최근 중국내 로컬포워더 Z사가 한국의 항공화물콘솔사와 한국 파트너를 대상으로 고의사기 행각을 벌이고 잠적하여 관련업체에 커다란 피해를 끼친 것으로 업계에 전해지고 있다.
해당 사건의 문제 물량은 중국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 T사의 한국을 거쳐가는 중국발 미국향 SEA & AIR 전자상거래물량으로 한국내 포워더들을 대상으로 한 달반의 기간동안 화물을 보낸 후 화물이 미국에 도착한 이후 결재한번 없이 고의적으로 사기를 치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1차에서 3~4차 까지 벤더를 사용하는 중국 플랫폼 특성 상, 중간 벤더가 T사에게 받은 금액을 중간에서 먹튀한 것으로 업체들은 예상 중이다.
피해액은 회사별로 수천만원에서부터 최고 25억원까지 이르며 10~20여개업체 이상으로 전체 운임은 50억~60억원 이상인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관세, 트럭킹, 기타 핸들링 및 부대 비용은 빠진 운임 규모이기 때문에 실제 피해 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해당 잠수 업체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국내 업계와 거래를 해왔고 올해 들어 더욱 시장이 과열됨에 따라 업체 간 코로더 확대 추세를 노린 절묘한 타이밍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항공화물업계가 중국발 전자상거래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언젠가는 한번 터질지도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우려하던 일이었다고 예견한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발 이커머스가 최근 표면적으로 업계를 먹여 살리고 있는데 이를 악용한 중국 업체가 언젠가는 사고를 한 번 치지 않을까 생각만 했는데 막상 현실로 발생하니 얼떨떨하네요" 라고 말했다.
정신없이 마켓이 돌아가는 와중에 결국은 방심한 상태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보기에는 그 피해가 적지 않은 형국이다.
또 다른 업계 대표는 이번 이슈는 보증보험 문제, 정상 루트 및 가격과 거리가 먼 시장 상황 개선 등 본질적인 요인들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이 우선이라고도 말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중국발 전자상거래물량을 취급 하는데 있어 적잖은 고민이 예상 되며 현재 포워더들이 가입하고 있는 보증보험도 1억원 에서 상향 하여 손실을 최소화시킬수 있는 예방장치가 필요 할 것 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발 전자상거래물량은 지난 5년동안 급격한 증가했고 이에 따라 업계도 향후 무분별한 화물 유치 와 포워더들간의 치열한 경쟁에 대한 자제 및 자정의 시간이 분명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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