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든 미국의 경제정책은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국제 무역과 물류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변화는 언제나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관련 몇가지 주목할 포인트에 대해 언급해보고자 한다.

첫째, 보호무역 관련 이슈

최근 몇 년간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를 높이고 수입 규제를 강화하는 보호무역 정책을 펼쳐왔다. 이러한 정책은 대선 결과에 따라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국제 무역에 종사하는 기업들에게 무거운 숙제로 다가올 수 있다. 보호무역이 강화되면 수출입 비용이 증가하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대체 시장을 찾거나 현지 생산을 늘리는 등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보호무역 정책은 단기적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관련 이슈를 체크해야 할 것이다.

둘째, 공급망 이슈

글로벌 공급망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왔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COVID-19 팬데믹,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다양한 요인들이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따라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국제 협정이 재검토되거나 재협상될 수 있다.

이는 공급망에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특정 국가와의 무역이 어려워지면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공급망의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전략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각국의 경제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셋째, 비관세 장벽의 강화

비관세 장벽이란 관세 이외의 방법으로 무역을 제한하는 모든 조치를 의미한다. 환경 규제, 안전 기준, 노동 기준 등 다양한 형태의 비관세 장벽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유럽의 경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도입되어 수출 관련 장벽이 생겼으며, 미국의 경우 미국판 탄소국경세인 청정경쟁법(CCA)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비관세 장벽은 더욱 강해질 수 있으며, 이는 수출입 기업들에게 또 다른 도전과제를 제시할 것이다.

예를 들어,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 해당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안전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제품 설계를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환경 친화적인 생산 방식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미국 대선 이후의 변화는 국제 무역과 물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에서 다룬 내용 뿐 아니라 더 복잡하고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위기로 다가올 수 있지만, 잘 대비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성공적인 물류 비즈니스를 위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연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