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리스크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4월 기업경기 전망은 15개월 만에 제조와 비제조업 모두 동반 부진에 빠졌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6년 4월 BSI 전망치는 85.1을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 경기 전망을 나타낸다.
종합 BSI 전망치는 지난달, 2022년 3월 전망 이후 48개월만에 긍정 전망(102.7)을 나타냈으나, 중동 사태로 한 달 만에 17.6p 하락하며 부정 전망으로 전환되었다. 한편, 3월 BSI 실적치는 92.6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BSI는 제조업(85.6)과 비제조업(84.6) 모두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동반 부진하며 80대의 BSI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5년 1월 전망(제조업 84.2, 비제조업 84.9)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제조업 BSI 전망치는 3월(105.9) 대비 20.3p 하락한 85.6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2020년 4월 전망(84.7 → 60.0 △24.7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이다. 비제조업 전망치 역시 3월(99.4) 대비 14.8p 하락한 84.6을 나타냈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의 경우, 기준선 100에 걸친 ?의약품과 ?전자 및 통신장비를 제외한 8개 업종(섬유?의복 및 가죽?신발, 비금속 소재 및 제품, 석유정제 및 화학, 목재?가구 및 종이, 식음료 및 담배,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이 부정 전망(기준선 100 미만)을 기록했으며 운수 및 창고가 포함된 비제조업 세부 업종 총 7개도 모두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특히 원유 공급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석유정제 및 화학(80.0), ?전기?가스? 수도(63.2), ?운수 및 창고(82.6)와 플라스틱 제조 등 원유를 기초 소재로 활용하는 비금속 소재 및 제품(69.2)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에 대해 한경협은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해상 운임 급등 등 여파가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부문별로는 내수(90.8), 수출(94.3), 투자(95.4)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7개 부문에서 모두 부정 전망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의 자금 여력과 유동성을 반영하는 자금사정 BSI는 89.7로 2023년 6월(89.1)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기업의 수익성과 비용 부담을 반영하는 채산성 BSI도 3월(97.9) 대비 7.1p 하락한 90.8을 기록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