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S코리아(주) 박영도 대표이사, 고객 중심으로 욕심 없이 한 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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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05 12:36   수정 : 2019.12.05 12:36
협업 통한 시너지 많아...새로운 10년은 신중함으로

<전문>

분야를 막론하고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생존 혹은 유지라고 한다. 한국은 회사의 창업 이후 2~3년간 유지생존률이 OECD 하위권으로 알려져 있다.

포워더 또한 최근 들어 그 생존률이 과거보다는 떨어지는 추세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를 겪어내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10주년을 지나 새로운 10년을 바라보고 있는 포워더들도 적지 않다.

또한 이런 포워더들의 공통점 중 하나를 꼽자면 적절한 포인트 진입과 안정적인 고객 관리다. 즉, 다양한 관점에서 무리하지 않으면서 신뢰를 쌓아가면서 차근차근 성장해 간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주년을 넘어온 VDS코리아(주) 또한 이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포워더 중 하나다./윤훈진 부장




                                                VDS코리아(주) 박영도 대표이사


Q 회사 소개 부탁 드립니다.

VDS KOREA 는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회사입니다.

저희도 국내의 수많은 물류기업 및 다국적 해외물류 기업과 선의의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똑같다는 느낌보단 참신한 설레임으로 다가서는 물류기업입니다.

고객 니즈 파악과 고객 감동 실현은 저희의 가장 큰 모토라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지난 10여년간의 성장과정에 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포워딩/콘솔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30대후반에 동료 선/후배들보다 조금 더 일찍 창업을 한 케이스입니다.

실질적인 회사 오픈은 2008년 8월에 오픈하고 9월에 국제물류주선업 면허취득과 동시에 저 혼자 1인 체제로 시작했습니다.

창업 이후 계속해서 강서구를 토대로 활동해 왔습니다. 강서구를 토대로 하는 이유는 교통 지리 등도 좋고 포워더를 비롯해 물류 관련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는 지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자본이 없어서 코로더 및 실화주 영업으로 시작했고 운이 좋게도 많은 업계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몇 번의 좋은 기회를 통해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8명으로 늘어나 지금도 조금씩 욕심내지 않고 작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항공 전문으로 항공수출/3국간 화물 핸들링 비중이 높았지만 현재는 항공/해상 수출입 전바운드를 모두 수행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를 거쳐 이제 나름 모양을 갖춘 형태의 청년기에 접어들었다 생각합니다. 함께 같이 한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 또한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 생각하며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Q 현재 제공 하고 있는 서비스 지역과 해외 네트워크 현황은?

현재 저희 회사는 항공수출입/해상수출입/3국간/중량BULK화물/3PL/특수화물서비스(인도대사관 DIP) 등 사업의 영역에 있어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해외 네트워크는 지역/권역별 한국인 물류기업 및 Local Freight Forwarder 와 함께 고객 화물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VDS USA ( Derek Lee 대표 ) 독립법인이 설립되어  Long Beach / LAX Office 등을 통해서 항공/해상 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Long Beach 의 경우  100 mile Short Drayage Service 를 특화하여 사업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Q 언제나 경쟁이 치열한 포워더 시장이라고 말합니다. 경쟁 과열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경쟁은 시장에 있어서 항상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경쟁보다는 그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하나씩 차근 차근 포인트를 주는 방법으로 시장에 접근해 왔습니다. 마켓이 과거처럼 독점 구조가 아닌 모든 주체가 협업하는 구조로 변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기브 앤 테이크가 중요하고 코로더 도움을 받더라도 그만큰 또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협업에 대한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협업을 진행해보면 장점이 여전히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항공화물 시장에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마스터 콘솔의 경우도 원래는 홍콩에서 시작된 모델이 국내에 도입된 케이스입니다.

결과적으로 판이 깔아지기 때문에 콘솔사나 대리점 입장에서도 이익이 되는 부분이 많고 항공사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BUP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는 양 쪽으로 어느 정도의 시너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Q 올해 마켓 상황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로 끝나가는 시점입니다만?

제가 아직 마켓에 대해서 말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경쟁도 치열하고 상대적으로 다른 해에 비해 올해는 폭발적인 추가 수요 발생의 이슈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객사 및 파트너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길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포워더의 경우, 생명력을 이어가려면 현실적으로 적정 마진 유지가 필요합니다. 실제 대부분 포워더의 마진은 적으면 5%, 많으면 8% 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저 또한 이런 시장 마진 평균치에 맞춰가며 장기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Q 창업 이후 힘든 일이 있었다면?

많은 선배 경영자 분들도 동감하시겠지만 대부분 위기는 항상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직원들이 화물을 끌고 나가는 그런 사례 들이 3년 주기로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의 가장 큰 문제는 작은 회사에서도 한 번에 다수의 결원이 발생하는 부분이지만 몇 번의 위기를 경험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는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과거보다 덜한 것 같지만 원래 40대 정도 되면 독립을 하고자 하는 경우는 저 또한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다만 이런 경험이 너무 되풀이되면 회사의 집중력이 분산되는 리스크에 대한 관리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이제 2020년 새해를 맞게 되는데 내년도 사업계획은......

기존 포워딩 집중뿐만 아니라 경험을 쌓아 가고 있는 항공 CSA & Whole Sales 외에  출장 등을 통해서 얻게되는 좋은 제품들의 무역대행을 좀 더 활성화 해보려 합니다.

일종의 수입판매 및 대행 분야인데 일단 내년부터 선정한 아이템들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직원들과 진행을 해 볼 계획입니다.  자세하게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별도로 내년에는 홈쇼핑에서 판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까지 함께하고 있는 고객사들의 편의를 위해 선적 예약 관련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빠른 견적 및 BL 작성 Check 를 고객의 업로드 형태로 Non-Paper 프로세스를 실현해보고 싶습니다. 


Q 향후 경영 방침이 있다면?

“ 물류 “를 중심에 두고 집중을 더 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호안우보(虎眼牛步, 호랑이의 눈처럼 세상을 예리하게 보고 소의 걸음처럼 신중하게 행동하라)의 자세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지나온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10년은 호안우보의 마음가짐으로 말과 행동에 신중을 하는 회사로 거듭 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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