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

  • parcel
  • 입력 : 2020.02.12 16:56   수정 : 2020.02.14 09:33


1862년 레 미제라블의 작가인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불쌍한 사람들’ 이라는 제목 속의 주인공인 장발장을 통해  가난한 자들의 인간의 존엄성 과 삶의 의미 를 사회 고발성 문학 작품으로 세상에 표현 하고자 하였다.

이후 1869년에 집필한 소설 ‘웃는 남자’는 정의 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 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표현 하고자 하였으며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자들의 지옥으로 만들어진 것‘이 라는 소설속의 내용이 150년이 지난 오늘날 국내 사회와도 일치되는 명언이 되었다.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해는 이미 지난 수십년 동안 식품,외식,유통업 및 프렌차이즈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영역을 점령 하였고 역시 중소기업의 유망업종을 대상으로 점령지역이 확대 되어왔다.

그중에 포워딩 업종(국제물류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30여년전 해상운송주선업(포워더)의 면허를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면서 많은 중소 포워더들이 신규로 탄생 되었고 그 가운데 대기업 역시 위장계열사로 하여 포워딩면허를 받음으로써 점령지를 향한 포워딩 업계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소위 2자물류라 일컫는 대기업 위장계열 포워더들은 국내 마켓을 그들의 점령지로 점진적으로 확대 해 나가기 시작 하였다.

더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요건인  내부 거래비중 30%를 초과 하지 않기 위한 눈가리기 식 방안으로 1,2,3차 벤더의 물량을 흡수 하고 더 나아가 모기업의 막대한 물량을 토대로 선사로부터 받아낸 저운임을 외부영업에 적용 시킴 으로서 국내 로컬 포워더의 기존비즈니스를 지속해서 공격하여 오히려 그 영역까지 점령해 나가고 있다.

누군가는 2자물류를 물류업체로 인정하지 않는다.

또 다른 누군가는 그들을 빨대라고도 지칭을 한다.

어쩌면 이런 폄하 말들은 2자물류의 활동 영역 과 비즈니스 형태로 인하여 피해를 본포워딩 업계의 성난 평가인지도 모른다.

지금으로부터 150년전 에 빅토르 위고 가 자신의 소설에서 사회적 고발을  표현 했던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자들의 지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라는 소설속의 내용이 새해 마다 들려오는 물류 관련 대기업의 전년도 영업이익 뉴스를 접할 때마다 새삼 애처롭게 느껴질 뿐이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