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파트너, 중동부 유럽에서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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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14 10:19   수정 : 2020.10.14 10:30
한국발 유럽향 철도 서비스 준비 중, SPOT 플랫폼 통해 전방위 프로세스 end-to-end 솔루션 지향


세계 교역 중심지 중 하나인 유럽에서 오스트리아는 선척적인 물류 허브인 국가다. 독일, 체코, 헝가리 등 8개국과 국경을 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하여 성장해 온 최상위권 글로벌 포워더 또한 많다. 

1983년 비엔나에서 설립된 카고파트너는 초기 오스트리아 로컬 포워더 기간을 거쳐 1993년부터는 독일, 헝가리, 체코를 비롯한 대부분 중유럽-동유럽 주요 국가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2000년대 들어 자체 플랫폼 SPOT을 통한 공급망 디지털화를 거쳐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확대도 빠르게 이어 갔다.

이 회사는 특히 각 국의 문화와 사고방식 수용에 신경 쓰는 포워더로도 알려져 있다. 본 지는 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루카 페라라 카고파트너 CEO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윤훈진 부장



 
                           루카 페라라(Luca Ferrara, 카고파트너 아시아·아메리카지역 CEO)



Q 본사의 연혁과 규모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카고파트너의 역사는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됐습니다. 빈 공항의 작은 항공 전문사로 출발하여 지금은 세계 40국에 130개의 지사가 있으며 315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전방위 정보 물류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Q 카고파트너의 물류 서비스 초점은 무엇입니까?

카고파트너는 정보물류업체로서 항공, 해상, 내륙운송, 물류창고까지 폭넓은 글로벌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전문영역은 IT와 공급망 최적화입니다. 클라우드 SCM인 SPOT 플랫폼을 통해 전체 공급망의 진행상황을 명료하게 보여드립니다.


Q  해외 네트워크 현황은 어떻습니까?

저희는 유럽,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와 아메리카 40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강점은 중부, 동부 유럽과 아태지역입니다. 전 직원의 1/3 가량이 아시아에서 일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럽에서도 네트워크를 확장중입니다.

2018년에 터키에 첫 지사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다섯개 지점으로 확충되었습니다. 2020년 5월에는 유럽내 물류와 내륙운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내륙운송의 주요 허브인 네덜란드에 창고를 세웠습니다.

미국에서도 지난 몇 년간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계약 물류를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고자 14,000 평방미터의 창고 두 채를 시카고와 클락스빌에 세워 자동차 및 전자상거래 고객에게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통관 수속 시간을 단축하고자 미국 공인 관세사 인증도 취득했습니다.



* QR 코드를 스캔하면 카고파트너 류블라냐 ilogistics 센터의 온라인 투어에 접속할 수 있다. 


Q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된 장점과 특징이 있다면?

카고파트너는 중부, 동부 유럽에서 오랜 전문 지식을 통한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유럽에서는 50개 이상의 지사에서 1,800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200,000평방미터가 넘는 창고 공간을 갖추었습니다. 이로써 고객이 어떤 요청을 하더라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경쟁력 있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드립니다.

또한 최첨단 기술을 갖춘 iLogistics 물류 센터를 2018년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불가리아 소피아에, 2019년에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 개설하여 전 유럽의 유통에 있어서 이상적인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2020년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아태지역에서 유럽으로 3400만kg 이상의 화물을 운송했습니다. 
카고파트너코리아의 서울 본사 및 부산사무소에서 전세계로 항공, 해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향 철도 운송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중국 항공 운송의 수요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지금, 저희는 인천을 통한 Sea-Air 운송 서비스를 통해 유럽과 미주지역을 향한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적의 게이트웨이가 되고자 합니다.


Q 포워더가 아닌 물류기업으로서 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정보물류업체로서, 저희는 단순히 물품의 운송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정보의 운송과 물류 체인의 모든 관련업체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것까지 전담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의 end-to-end 솔루션, 최첨단 IT 시스템, 높은 업무 기준과 자동화된 프로세스가 빛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문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위해 competence center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전자기기, 의약품 및 건강제품, 음식물 및 부패성 화물,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도 뭄바이에 의약품 competence center를, 터키 이스탄불에 Automotive EMERGENCY Desk를 설치했습니다.

또한 저희의 주력 분야인 항공과 해상 운송에 이은 세번째 핵심 분야로서 계약 물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각국의 창고 네트워크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35,000 평방미터의 창고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 250,000 평방미터의 창고를 운영 중으로, 최근에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2019년), 체코 프라하(2019년), 불가리아 소피아(2018년), 오스트리아 빈(2018년)에 첨단 물류창고인 iLogistics 센터를 개설했습니다.



* QR 코드를 스캔하면 카고파트너 비엔나 ilogistics 센터의 온라인 투어에 접속할 수 있다. 



Q 정보물류 측면에서 카고파트너의 SPOT 플랫폼은 지속적인 각광을 받아 왔다고 들어왔습니다.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SPOT은 SCM 플랫폼으로서 공급망 전 구간에 대한 전방위 디지털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으로 항공, 해상, 내륙, 철도 운송을 모두 관리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운송 오더 관리, 화물 추적, 시스템 내 커뮤니케이션 및 문서 관리가 가능합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웹브라우저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무료로 언제든지 접속하여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실시간 오더 발주에서부터 창고관리, 협력업체 관리까지 한 곳에서 해결되는 WMS 시스템이 부설되어 있습니다. 고객사의 시스템과 EDI 또는 API 연결을 구축하여 온라인 쇼핑몰의 실시간 주문에 따라 재고가 실시간으로 출고됩니다. 이런 연동을 통해 고객의 귀중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드립니다."



Q 국제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포워더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한국은 민주적이고 자발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관리해 나감으로써, OECD 국가 중 경제적인 면에서 영향을 가장 적게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차후의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한국의 중요도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019년에 부산항은 컨테이너항 중 세계 6위로, 인천공항은 물류운송 분야 중 3위로 꼽혔습니다. COVID19 이후에 국제 물류 공급망에 다양한 변화가 예측되며, 이런 발전은 한국의 국제 물류 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에서는 카고파트너의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은 부족하지만, 한국에서 물류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에 근시일내에 저희의 위치도 강화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현재 저희는 유럽향 물류 서비스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곧 한국 국내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예정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자 하는 다국적기업이라면, 다방면의 물류를 전담하여 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와 협업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저희 카고파트너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이러한 방면에서 이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축되었습니다.

저희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인 운송과 물류 솔루션을 단일 연락 창구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물류 플랫폼인 SPOT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세계 모든 곳의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과 실시간 정보 및 통합 SCM 서비스를 보장해 드립니다.


Q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앞으로의 경영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저희 중국 지사에서는 코로나 사태의 초반부터 빠르게 대응하여 업무연속성계획(BCP) 및 엄격한 안전 및 위생대책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빠른 대응 덕분에 그룹 전체에 필수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언제든 재택근무를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고 필요한 IT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IT 셋업을 견고하게 해둔 덕분에 이러한 재택근무로의 이행이 차질없이 진행되었고, 고객 서비스에 지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사무실 및 창고에 출근해야 하는 직원들의 경우, 교대 근무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이에 더해 모든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제공했으며, 모든 시설에 엄격한 위생 기준을 세웠습니다.

고객 서비스 면에서는 변화된 상황에 적합한 유연성 있는 대체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항공 운송에 필요한 화물 수용량이 부족했기에, 차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해상 운송의 대안으로는 신실크로드 및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이용한 철도 운송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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