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 시장, 최근 4년 중 3년은 조기 성수기 도래...물류비 흡수로 원가 반영 난이도 올라
선사들, 직항 최소화-셔틀 최대화...홍해 이후 시장 구조화

美 7월 수입 컨 신기록, 301조 고율 관세 밀어내기 효과
美 소매업체들이 8월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추가 관세에 대비해 수입을 앞당기면서 7월 美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美 소매협회(NRF)와 Hackett Associates가 발표한 「Global Port Tracker(이하 GPT)」에 따르면, 美 주요 13개 항만의 7월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247만 TEU로 전망되며, 이는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2년 5월(약 243만 TEU)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도 美 수입 성수기는 5월부터 시작해 7월까지 이어지는 조기 성수기(Early Peak Season) 양상을 보이며, 전통적인 9~10월 중심의 성수기 패턴이 여름철로 앞당겨지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최근 4년 중 3년간 여름철 중심의 조기 성수기가 나타났다.
또한 7월 분기별 유류할증료(Bunker Adjustment Factor, BAF) 조정으로 아시아발 화물의 운송비가 FEU당 약 300~400달러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운임 상승 전에 화물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조기 선적을 가속화했다.
다만 GPT는 8~11월 수입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상반기와7월에 집중된 조기 선적의 반작용으로 하반기 수입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는 팬데믹 이후 항만 파업 우려, 관세정책 변화 및 공급망 불확실성이 반복되면서 전통적인 가을철 성수기의 경계가 약화되고, 정책·시장 변화에 따라 연중 여러 차례 수요가 분산되는 새로운 물동량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관계자는 "올해 시장은 작년 보다는 오히려 관세, 국제유가 및 지정학적 요인 등의 외부 리스크가 늘어나서 수요와 운임 변동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선복·재고·운송비 관리 등의 선제적 대응 난이도가 더욱 올라갔다" 고 말했다.
화주 33% 물류비 증가분 가격 전가 0%, 하반기도 이어질 전망
또한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운임이 급등하며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었지만, 상당수 한국 기업은 증가한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채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상반기 유가 변동에 따른 수출 물류 애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수출 제조기업 219개사 가운데 83.1%(182개사)가 ‘운임 상승’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실제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중동 전쟁 이전 대비 2.3배인 3,062pt까지 상승해 지난해 최고치(2,240pt)보다 약 1.4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응답 기업의 56.6%(124개사)는 ‘원자재·부품 조달비용 상승’을 주요 애로로 지목해 물류비와 원가 부담이 동시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당수 수출기업은 운임과 원가 상승에도 이를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채 비용 증가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78.1%(171개사)는 비용 증가분을 제품 가격에 20% 미만으로 반영한다고 답했으며, 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한(전가율 0%) 기업도 32.9%(72개사)에 달했다. 반면 비용 증가분의 80% 이상을 가격에 반영한다고 답한 기업은 5.5%(12개사)에 그쳤다.
가격 전가가 제한되며 기업들의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85.9%(188개사)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3~5% 포인트(p) 하락했다고 답한 기업은 39.3%(86개사)로, 지난해 중소 제조기업 평균 영업이익률(4.6%)을 고려하면 현장에서 체감하는 수익성 저하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전쟁 직후 급등했던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상반기 유가 상승분이 3분기까지 이연 청구되며 물류비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7월 근해항로 유류할증료(BAF) 및 저유황유할증료(LSS) 인상에 이어, 8월에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고시 부대조항에 따라 국내 컨테이너 내륙 운송비 인상도 예정되어 있다. 예년에 비해 일찍 도래한 해운 성수기 물량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글로벌 선복 공급 정상화까지는 수개월이 걸려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선사들 환적 중심 네트워크 확대로 화주에게 시간 및 비용 리스크 확대
이런 가운데 해운사는 운영 효율성를 이유로 주요 간선항로의 기항지를 축소하고 허브-앤-스포크(Hub-and-Spoke) 운영을 통해 비용 절감, 선복 운영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Gemini Cooperation, Premier Alliance, Ocean Alliance 등 주요 얼라이언스 또한 메인 항로를 단순화하고 셔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네트워크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Gemini Cooperation은 허브와 지역항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 서비스를 확대해 운항 효율성과 정시성을 높이는 운영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China+1 전략,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메가 허브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지역 거점항을 활용하는 네트워크 구축이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Sea-Intelligence 분석에 따르면 ’20년 이후 항만 간 직접 연결 수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항만 간 전체 연결 횟수는 크게 감소하며 이러한 운영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선사들의 이런 전략은 자신들에게는 운항 효율성과 정시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화주에게는 환적 증가에 따른 운송 시간과 연결 안정성 리스크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고 말했다. 특히 환적 과정에서의 추가 비용 및 운송 시간 증가, 특정 허브항 의존도 확대는 최근 해상 시장을 도배하는 이슈이기도 하다.
중동 리스크 장기화로 컨테이너 시장 구조 재편
지속적인 변동성으로 인해 글로벌 해상물류 환경이 단기적인 변화를 넘어 시장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최근 발표한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가 컨테이너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 시장은 오랫동안 수에즈 운하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고 선사들은 운항 거리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해당 항로를 적극 활용해 왔다.
그러나 실제 홍해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주요 선사들은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항 거리가 길어지고 선박 운영 효율은 낮아졌다. 여기에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가 더해지며 기존 운영 체계에 변화가 나타났다.
보고서는 홍해 사태 이후 컨테이너 시장이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과거에는 주요 항로의 운임이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항로별 수요와 지정학적 요인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운임 결정 방식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선박 공급이 늘어나면 운임이 하락하는 경향이 뚜렷했지만, 최근에는 우회 운항에 따른 운항 거리 증가, 선박 운영 방식 변화, 지정학적 위험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의 수요와 공급 중심의 분석만으로는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글로벌 선사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MSC는 여러 운항 경로를 확보하는 `경로 옵션성(Route Optionality)' 전략으로 전환했고, 머스크와 하팍로이드의 컨테이너선 운항 동맹인 제미니는 정시성을 높이기 위한 `허브 앤드 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운영 중이다. 이는 기존의 효율성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예상치 못한 위기에서도 유연성과 회복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탄력적 네트워크 체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보고서는 향후 수에즈 운하 정상화 여부와 우회 운항에 투입된 선복의 시장 복귀 속도가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선사들의 단계적 서비스 복귀와 감편, 선복 재배치 등 자발적인 공급 조절을 통해 시장 충격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앞으로는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보다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공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이 해운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사들, 직항 최소화-셔틀 최대화...홍해 이후 시장 구조화

美 7월 수입 컨 신기록, 301조 고율 관세 밀어내기 효과
美 소매업체들이 8월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추가 관세에 대비해 수입을 앞당기면서 7월 美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美 소매협회(NRF)와 Hackett Associates가 발표한 「Global Port Tracker(이하 GPT)」에 따르면, 美 주요 13개 항만의 7월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247만 TEU로 전망되며, 이는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2년 5월(약 243만 TEU)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도 美 수입 성수기는 5월부터 시작해 7월까지 이어지는 조기 성수기(Early Peak Season) 양상을 보이며, 전통적인 9~10월 중심의 성수기 패턴이 여름철로 앞당겨지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최근 4년 중 3년간 여름철 중심의 조기 성수기가 나타났다.
또한 7월 분기별 유류할증료(Bunker Adjustment Factor, BAF) 조정으로 아시아발 화물의 운송비가 FEU당 약 300~400달러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운임 상승 전에 화물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조기 선적을 가속화했다.
다만 GPT는 8~11월 수입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상반기와7월에 집중된 조기 선적의 반작용으로 하반기 수입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는 팬데믹 이후 항만 파업 우려, 관세정책 변화 및 공급망 불확실성이 반복되면서 전통적인 가을철 성수기의 경계가 약화되고, 정책·시장 변화에 따라 연중 여러 차례 수요가 분산되는 새로운 물동량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관계자는 "올해 시장은 작년 보다는 오히려 관세, 국제유가 및 지정학적 요인 등의 외부 리스크가 늘어나서 수요와 운임 변동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선복·재고·운송비 관리 등의 선제적 대응 난이도가 더욱 올라갔다" 고 말했다.
화주 33% 물류비 증가분 가격 전가 0%, 하반기도 이어질 전망
또한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운임이 급등하며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크게 늘었지만, 상당수 한국 기업은 증가한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채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상반기 유가 변동에 따른 수출 물류 애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수출 제조기업 219개사 가운데 83.1%(182개사)가 ‘운임 상승’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다.
실제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중동 전쟁 이전 대비 2.3배인 3,062pt까지 상승해 지난해 최고치(2,240pt)보다 약 1.4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응답 기업의 56.6%(124개사)는 ‘원자재·부품 조달비용 상승’을 주요 애로로 지목해 물류비와 원가 부담이 동시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당수 수출기업은 운임과 원가 상승에도 이를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채 비용 증가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78.1%(171개사)는 비용 증가분을 제품 가격에 20% 미만으로 반영한다고 답했으며, 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한(전가율 0%) 기업도 32.9%(72개사)에 달했다. 반면 비용 증가분의 80% 이상을 가격에 반영한다고 답한 기업은 5.5%(12개사)에 그쳤다.
가격 전가가 제한되며 기업들의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85.9%(188개사)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3~5% 포인트(p) 하락했다고 답한 기업은 39.3%(86개사)로, 지난해 중소 제조기업 평균 영업이익률(4.6%)을 고려하면 현장에서 체감하는 수익성 저하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전쟁 직후 급등했던 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상반기 유가 상승분이 3분기까지 이연 청구되며 물류비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7월 근해항로 유류할증료(BAF) 및 저유황유할증료(LSS) 인상에 이어, 8월에는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고시 부대조항에 따라 국내 컨테이너 내륙 운송비 인상도 예정되어 있다. 예년에 비해 일찍 도래한 해운 성수기 물량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글로벌 선복 공급 정상화까지는 수개월이 걸려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선사들 환적 중심 네트워크 확대로 화주에게 시간 및 비용 리스크 확대
이런 가운데 해운사는 운영 효율성를 이유로 주요 간선항로의 기항지를 축소하고 허브-앤-스포크(Hub-and-Spoke) 운영을 통해 비용 절감, 선복 운영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Gemini Cooperation, Premier Alliance, Ocean Alliance 등 주요 얼라이언스 또한 메인 항로를 단순화하고 셔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네트워크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Gemini Cooperation은 허브와 지역항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 서비스를 확대해 운항 효율성과 정시성을 높이는 운영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China+1 전략,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메가 허브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지역 거점항을 활용하는 네트워크 구축이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Sea-Intelligence 분석에 따르면 ’20년 이후 항만 간 직접 연결 수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항만 간 전체 연결 횟수는 크게 감소하며 이러한 운영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선사들의 이런 전략은 자신들에게는 운항 효율성과 정시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화주에게는 환적 증가에 따른 운송 시간과 연결 안정성 리스크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고 말했다. 특히 환적 과정에서의 추가 비용 및 운송 시간 증가, 특정 허브항 의존도 확대는 최근 해상 시장을 도배하는 이슈이기도 하다.
중동 리스크 장기화로 컨테이너 시장 구조 재편
지속적인 변동성으로 인해 글로벌 해상물류 환경이 단기적인 변화를 넘어 시장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최근 발표한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가 컨테이너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 시장은 오랫동안 수에즈 운하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고 선사들은 운항 거리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해당 항로를 적극 활용해 왔다.
그러나 실제 홍해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주요 선사들은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항 거리가 길어지고 선박 운영 효율은 낮아졌다. 여기에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가 더해지며 기존 운영 체계에 변화가 나타났다.
보고서는 홍해 사태 이후 컨테이너 시장이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과거에는 주요 항로의 운임이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항로별 수요와 지정학적 요인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운임 결정 방식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선박 공급이 늘어나면 운임이 하락하는 경향이 뚜렷했지만, 최근에는 우회 운항에 따른 운항 거리 증가, 선박 운영 방식 변화, 지정학적 위험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의 수요와 공급 중심의 분석만으로는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글로벌 선사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MSC는 여러 운항 경로를 확보하는 `경로 옵션성(Route Optionality)' 전략으로 전환했고, 머스크와 하팍로이드의 컨테이너선 운항 동맹인 제미니는 정시성을 높이기 위한 `허브 앤드 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운영 중이다. 이는 기존의 효율성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예상치 못한 위기에서도 유연성과 회복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탄력적 네트워크 체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보고서는 향후 수에즈 운하 정상화 여부와 우회 운항에 투입된 선복의 시장 복귀 속도가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선사들의 단계적 서비스 복귀와 감편, 선복 재배치 등 자발적인 공급 조절을 통해 시장 충격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앞으로는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보다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공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이 해운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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