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항공 쌍방향 디지털 플랫폼 10월 1일 고객사 런칭
한 눈에 종합진행현황 확인...모든 카테고리 적용 스케쥴 제공
운임 유효기간 제공 및 실사용 최적화...실화주 오픈 계획 없어
iNOMAD 임준석 대표이사
지난해 코로나 19 위기 이후 국제물류마켓의 디지털화는 가속화되는 추세다. 특히 항공화물의 경우, 의료장비 및 주요 긴급 운송에서 디지털 에어카고 플랫폼은 속도 및 정확성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로 부각됐다. 위기 속 공급망에서 신속한 정보 전달 측면에서 디지털 플랫폼의 장점이 각광받고 있으며 글로벌 항공사 및 포워더들은 디지털 플랫폼 개발 및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러 외부 요소를 고려하는 항공화물 특성 상, 디지털 플랫폼 등의 스마트 인프라는 더욱 필수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콘솔사 우정항공이 100% 자체 개발한 디지털 에어카고 플랫폼 iNOMAD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고객사 오픈을 통해 회사 측은 쉽고 빠른 항공화물 솔루션을 통해 투명하고 정확한 항공물류 비즈니스를 위한 항공화물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래는 작년 10월에 런칭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업데이트 및 수정을 거쳐 올해 4월과 8월에 예정됐던 고객사 오픈을 2차례 연기된 바 있다. 지난해 런칭을 앞두고 무엇보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밥상을 갈아 엎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셈이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우정항공 및 iNOMAD 임준석 대표를 만나 이번 고객사 런칭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윤훈진 부장
Q 우선 iNOMAD(아이노매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iNOMAD는 우정항공의 20년 콘솔 노하우와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개발된 최적의 올인원 솔루션입니다. 안정된 스페이스와 경쟁력 있는 운임,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통한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객사들이 업무기능적으로 가장 주로 사용하시는 부분을 말씀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우선 항공운임조회의 경우 출발일과 도착지를 조회하면 취항 항공사들의 최적화 된 항공 운임과 각종 할증료, 진행 시 유의사항까지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정확하게 조회하여 제공합니다.
또한 화물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여 최적화된 견적서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요청된 견적서를 데이터화 하여 한 눈에 식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인 영업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드립니다.
항공사 스케줄 조회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국적사 및 외항사들의 다양한 스케줄 정보를 실시간 데이터화 하여 제공해 드립니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항공화물 추적은 MAWB 번호만 입력하면 현재 화물의 위치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한 실시간 데이터 베이스를 구현합니다. 이를 통해 편리하고도 신뢰할 수 있는 화물 추적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이밖에 물류센터 내에서 현재 화물의 위치, 상태, AWB 발행 여부 및 EDI 전송 여부까지 한 눈에 확인 가능하도록 직관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체크 가능합니다.
또한 인터페이스 최적화를 통해 메인 화면에서 빅데이터 기반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데이터가 추가되며 각 단계별 화면에서 요약 데이터 수치 체크도 가능합니다.
Q iNOMAD의 구동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가이드 라인 및 카테고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장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장점 혹은 특징이 있다면?
우선 제공하는 화물 운임에 유효 기간이 제공되는 점은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 플랫폼과의 차이점을 강조하면 운임 활용 기간, 즉 유효 기간을 알려준다고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모든 사용자를 고려한 종합진행현황을 플랫폼 안에서 한 눈에 체크가 가능하며 업무별로 완료 및 미완료 현황이 보여 지면 진행도 체크도 가능합니다. 최대한 고객사에게 한 눈에 알 수 있는 직관성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실무자 입장에서 물리적인 화물 추적과 서류상의 문서 추적으로 양분해 진행도 상황을 한 눈에 들어오도록 인터페이스도 재정비 했습니다.
저희가 구현하고자 했던 디테일도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스케쥴 정보를 예를 들면 기존 플랫폼은 운송 플랜 데이터와 여객 시스템 베이직인 팩키지 형태로 많이 제공합니다. 팩키지 형태의 단점은 결국 고객사가 다시 한 번 그 데이터에서 필요 데이터로 추출 및 변환해야 하는 과정이 발생합니다.
저희는 주차별로 데이터를 다시 재가공해 데이터 분리를 통해 사용 편의성 최적화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즉, 최대한 고객사가 별도 작업 없이 저희 데이터를 그대로 업무에 다이렉트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제공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Q 항공화물 업계 또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인식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생각만 하고 현실적 구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본 적이 있습니다. 개발 과정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과정에 대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플랫폼에 대한 구상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물류 분야도 마찬가지 지만 항공 물류 또한 정보의 양이 제한적인 경향이 존재합니다. 항공 물류 업계는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많지만 분야별로 제한적인 정보에 익숙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정보의 균형감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전체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장을 주기 위한 플랫폼 개발에 목표 방향성을 두고 셋팅 하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사실 플랫폼 유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운임부터 이와 관련된 정보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은 것도 놓치지 많고 모두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현재는 어느 정도 가시화되어 기쁜 마음도 존재합니다.
대부분 저희가 고민한 부분은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 보다는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가?> 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예로 플랫폼 화면에서는 수많은 이미지와 수많은 텍스트가 발생하고 표시되고 이동합니다. 하지만 사용자 별로 누군가는 텍스트를 선호하고 누군가는 이미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저희는 인터페이스에서 이미지 및 텍스트 균형감 유지를 위한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습니다. 또한 일부 사용자들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반대로 말하면 또다른 사용자는 그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런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모든 부분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결국 그 1~2%의 디테일 구현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빅데이터가 필요하고 동시에 포인트가 맞지 않으면 직관성이 부족해지기 때문이죠. 이런 작지만 디테일을 플랫폼 안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과정이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Q 어느 정도 개발이 마무리된 이후 업그레이드 작업을 장기간 해오신 걸로 압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 및 기억 남는 일이 있으시다면?
항공화물 시장에서 사용되는 정보들은 그 다양성만큼 정보 제공자들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모든 정보 제공사들은 하나의 채널로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찾아 다니는 과정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두 번째로 모든 항공사들의 사정은 모두 다릅니다. 즉 기본 코드에서부터 구분법이 다르죠. 그래서 이런 항공사들의 데이터를 저희 플랫폼 안에서 취합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려움을 떠나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은 둘째 치더라도 익스프레스, 이커머스, 일반 화물, 여객 화물, 중량물 등 모든 카테고리 데이터는 항공사마다 전혀 다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이런 분류 취합 과정에만 반 년 이상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고객사에게 최대의 접근성을 제공하고 싶은 저희 입장에서는 예외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기본 방침이 있었기 때문에 진행된 개발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외부 정보 취합 및 시스템 개발 등의 외부 환경을 떠나 내부적으로도 저희 직원들의 마인드 변화 및 플랫폼을 통한 객관화 작업도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 또한 첫 시도였기에 필연적인 과제 및 과정이었다고 의미 깊게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모든 과정은 언제나 100%는 없으며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함께 달려갈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플랫폼의 디테일을 강조하셨는데 플랫폼 이용 시 예상되는 실무적인 장점을 무엇일까요?
저희가 iNOMAD 기획 초기 부터 가장 먼저 고민한 부분은 운임 정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었습니다. 기존 시스템과 다름을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기존과 다르지 않다면 사실 플랫폼을 새롭게 제공하는 의미가 퇴색되는 것도 분명하니까요.
운송중계인 입장에서 보면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항공화물 정보 특성 상, 정보를 취합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화주에게 견적을 제공하려고 하면 데이터를 모으고 이 중 필요한 부분을 재취합 해서 이를 다시 엑셀 등으로 편집해서 제공을 해야 하는 프로세스가 일반적인 형태였습니다.
실무를 하다 보면 포워더들은 데이터를 주별, 평균, 전체 단위로 뭉뚱그려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고서 및 데이터 비교에는 데이터를 합쳐 보는 게 편하지만 실제 필드에서 이런 데이터는 솔루션이나 인사이트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데이터를 잘 이용하려면 데이트를 더 쪼개서 봐야 할 타이밍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지난 수 년 동안 저희는 이런 데이터 쪼개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iNOMAD 안에서 이미지적으로 쉽고 빠르게 이런 프로세스 제공이 가능하며 또한 다양한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손쉽게 운임의 장단점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시장 요구 속도는 나날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 플랫폼은 포워더 입장에서의 어려움을 최대한 고려해 많은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씀 드립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은?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고 사실 몇 번의 연기 끝에 선보이기 때문에 이번 오픈은 1차적인 첫 걸음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희 플랫폼은 실화주 오픈 계획은 없으며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점진적으로 접근성 향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 고객사뿐만 아니라 해외 파트너들도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포트 투 포트로 제공 중이지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개발 및 노력을 다해갈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 항공화물 시장은 정보를 차단하거나 나만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과거처럼 경쟁력이 되는 시대는 아니며 이런 트렌드에서 항공화물 플랫폼 정착 또한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저희는 한국 스타일의 맞춤형 항공화물 플랫폼 개발 및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각오이며 iNOMAD를 더욱 많은 분들이 사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한 눈에 종합진행현황 확인...모든 카테고리 적용 스케쥴 제공
운임 유효기간 제공 및 실사용 최적화...실화주 오픈 계획 없어
iNOMAD 임준석 대표이사
지난해 코로나 19 위기 이후 국제물류마켓의 디지털화는 가속화되는 추세다. 특히 항공화물의 경우, 의료장비 및 주요 긴급 운송에서 디지털 에어카고 플랫폼은 속도 및 정확성을 뒷받침하는 중요 요소로 부각됐다. 위기 속 공급망에서 신속한 정보 전달 측면에서 디지털 플랫폼의 장점이 각광받고 있으며 글로벌 항공사 및 포워더들은 디지털 플랫폼 개발 및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러 외부 요소를 고려하는 항공화물 특성 상, 디지털 플랫폼 등의 스마트 인프라는 더욱 필수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콘솔사 우정항공이 100% 자체 개발한 디지털 에어카고 플랫폼 iNOMAD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고객사 오픈을 통해 회사 측은 쉽고 빠른 항공화물 솔루션을 통해 투명하고 정확한 항공물류 비즈니스를 위한 항공화물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래는 작년 10월에 런칭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업데이트 및 수정을 거쳐 올해 4월과 8월에 예정됐던 고객사 오픈을 2차례 연기된 바 있다. 지난해 런칭을 앞두고 무엇보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밥상을 갈아 엎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셈이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우정항공 및 iNOMAD 임준석 대표를 만나 이번 고객사 런칭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윤훈진 부장
Q 우선 iNOMAD(아이노매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iNOMAD는 우정항공의 20년 콘솔 노하우와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개발된 최적의 올인원 솔루션입니다. 안정된 스페이스와 경쟁력 있는 운임,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통한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객사들이 업무기능적으로 가장 주로 사용하시는 부분을 말씀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우선 항공운임조회의 경우 출발일과 도착지를 조회하면 취항 항공사들의 최적화 된 항공 운임과 각종 할증료, 진행 시 유의사항까지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정확하게 조회하여 제공합니다.
또한 화물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여 최적화된 견적서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요청된 견적서를 데이터화 하여 한 눈에 식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인 영업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드립니다.
항공사 스케줄 조회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국적사 및 외항사들의 다양한 스케줄 정보를 실시간 데이터화 하여 제공해 드립니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항공화물 추적은 MAWB 번호만 입력하면 현재 화물의 위치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한 실시간 데이터 베이스를 구현합니다. 이를 통해 편리하고도 신뢰할 수 있는 화물 추적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이밖에 물류센터 내에서 현재 화물의 위치, 상태, AWB 발행 여부 및 EDI 전송 여부까지 한 눈에 확인 가능하도록 직관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체크 가능합니다.
또한 인터페이스 최적화를 통해 메인 화면에서 빅데이터 기반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데이터가 추가되며 각 단계별 화면에서 요약 데이터 수치 체크도 가능합니다.
Q iNOMAD의 구동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가이드 라인 및 카테고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장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장점 혹은 특징이 있다면?
우선 제공하는 화물 운임에 유효 기간이 제공되는 점은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 플랫폼과의 차이점을 강조하면 운임 활용 기간, 즉 유효 기간을 알려준다고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모든 사용자를 고려한 종합진행현황을 플랫폼 안에서 한 눈에 체크가 가능하며 업무별로 완료 및 미완료 현황이 보여 지면 진행도 체크도 가능합니다. 최대한 고객사에게 한 눈에 알 수 있는 직관성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실무자 입장에서 물리적인 화물 추적과 서류상의 문서 추적으로 양분해 진행도 상황을 한 눈에 들어오도록 인터페이스도 재정비 했습니다.
저희가 구현하고자 했던 디테일도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스케쥴 정보를 예를 들면 기존 플랫폼은 운송 플랜 데이터와 여객 시스템 베이직인 팩키지 형태로 많이 제공합니다. 팩키지 형태의 단점은 결국 고객사가 다시 한 번 그 데이터에서 필요 데이터로 추출 및 변환해야 하는 과정이 발생합니다.
저희는 주차별로 데이터를 다시 재가공해 데이터 분리를 통해 사용 편의성 최적화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즉, 최대한 고객사가 별도 작업 없이 저희 데이터를 그대로 업무에 다이렉트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제공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Q 항공화물 업계 또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인식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생각만 하고 현실적 구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본 적이 있습니다. 개발 과정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과정에 대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플랫폼에 대한 구상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물류 분야도 마찬가지 지만 항공 물류 또한 정보의 양이 제한적인 경향이 존재합니다. 항공 물류 업계는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많지만 분야별로 제한적인 정보에 익숙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정보의 균형감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전체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장을 주기 위한 플랫폼 개발에 목표 방향성을 두고 셋팅 하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사실 플랫폼 유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운임부터 이와 관련된 정보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은 것도 놓치지 많고 모두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현재는 어느 정도 가시화되어 기쁜 마음도 존재합니다.
대부분 저희가 고민한 부분은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 보다는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가?> 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예로 플랫폼 화면에서는 수많은 이미지와 수많은 텍스트가 발생하고 표시되고 이동합니다. 하지만 사용자 별로 누군가는 텍스트를 선호하고 누군가는 이미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저희는 인터페이스에서 이미지 및 텍스트 균형감 유지를 위한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습니다. 또한 일부 사용자들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반대로 말하면 또다른 사용자는 그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런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모든 부분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결국 그 1~2%의 디테일 구현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빅데이터가 필요하고 동시에 포인트가 맞지 않으면 직관성이 부족해지기 때문이죠. 이런 작지만 디테일을 플랫폼 안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과정이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Q 어느 정도 개발이 마무리된 이후 업그레이드 작업을 장기간 해오신 걸로 압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 및 기억 남는 일이 있으시다면?
항공화물 시장에서 사용되는 정보들은 그 다양성만큼 정보 제공자들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모든 정보 제공사들은 하나의 채널로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찾아 다니는 과정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두 번째로 모든 항공사들의 사정은 모두 다릅니다. 즉 기본 코드에서부터 구분법이 다르죠. 그래서 이런 항공사들의 데이터를 저희 플랫폼 안에서 취합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려움을 떠나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은 둘째 치더라도 익스프레스, 이커머스, 일반 화물, 여객 화물, 중량물 등 모든 카테고리 데이터는 항공사마다 전혀 다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이런 분류 취합 과정에만 반 년 이상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고객사에게 최대의 접근성을 제공하고 싶은 저희 입장에서는 예외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기본 방침이 있었기 때문에 진행된 개발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외부 정보 취합 및 시스템 개발 등의 외부 환경을 떠나 내부적으로도 저희 직원들의 마인드 변화 및 플랫폼을 통한 객관화 작업도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 또한 첫 시도였기에 필연적인 과제 및 과정이었다고 의미 깊게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모든 과정은 언제나 100%는 없으며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함께 달려갈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플랫폼의 디테일을 강조하셨는데 플랫폼 이용 시 예상되는 실무적인 장점을 무엇일까요?
저희가 iNOMAD 기획 초기 부터 가장 먼저 고민한 부분은 운임 정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었습니다. 기존 시스템과 다름을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기존과 다르지 않다면 사실 플랫폼을 새롭게 제공하는 의미가 퇴색되는 것도 분명하니까요.
운송중계인 입장에서 보면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항공화물 정보 특성 상, 정보를 취합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화주에게 견적을 제공하려고 하면 데이터를 모으고 이 중 필요한 부분을 재취합 해서 이를 다시 엑셀 등으로 편집해서 제공을 해야 하는 프로세스가 일반적인 형태였습니다.
실무를 하다 보면 포워더들은 데이터를 주별, 평균, 전체 단위로 뭉뚱그려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고서 및 데이터 비교에는 데이터를 합쳐 보는 게 편하지만 실제 필드에서 이런 데이터는 솔루션이나 인사이트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데이터를 잘 이용하려면 데이트를 더 쪼개서 봐야 할 타이밍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지난 수 년 동안 저희는 이런 데이터 쪼개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iNOMAD 안에서 이미지적으로 쉽고 빠르게 이런 프로세스 제공이 가능하며 또한 다양한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손쉽게 운임의 장단점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시장 요구 속도는 나날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 플랫폼은 포워더 입장에서의 어려움을 최대한 고려해 많은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씀 드립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은?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고 사실 몇 번의 연기 끝에 선보이기 때문에 이번 오픈은 1차적인 첫 걸음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희 플랫폼은 실화주 오픈 계획은 없으며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점진적으로 접근성 향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 고객사뿐만 아니라 해외 파트너들도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포트 투 포트로 제공 중이지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개발 및 노력을 다해갈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 항공화물 시장은 정보를 차단하거나 나만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과거처럼 경쟁력이 되는 시대는 아니며 이런 트렌드에서 항공화물 플랫폼 정착 또한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저희는 한국 스타일의 맞춤형 항공화물 플랫폼 개발 및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각오이며 iNOMAD를 더욱 많은 분들이 사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PEOPLE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