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프레이트, ‘특별한 사람들, 특별한 회사 (Special People, Special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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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1.08 12:21   수정 : 2023.11.08 12:21
뉴질랜드 독보적 1위 포워더, 개방형 업무환경..글로벌과 로컬 균형 중요시
이미 ESG 경영은 90년대부터 자연스럽게 셋팅, 별도 HR 부서 없이 자율 관리




 
메인프레이트코리아 손의창 대표이사


메인프레이트(Mainfreight)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뉴질랜드 포워더다. 1978년 출범 이후 8~90년대 자연스럽게 호주권까지 확대하여 지속적인 확장을 펼쳐온 메인프레이트는 1999년부터는 최근까지 단계적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포워더로 성장하고 있다.

메인프레이트의 특징에 대해 메인프레이트 코리아 손의창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회사 특유의 피플 문화를 꼽는다.

손 대표이사에 따르면 메인프레이트는 그 어떤 포워더보다 전 임직원이 매우 개방적이고 솔직하고 무엇보다 투명하다는 것. 너무 개방적이고 솔직해서 가끔 당혹스러울 경우도 있다고 대표이사가 직접 말하는 경우도 드물다.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메인프레이트만의 스토리를 살짝 들여다본다. /윤훈진 부장




Q 본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메인프레이트는 197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설립되어 45년간 꾸준히 물류 솔류션을 개발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입니다. 

문화와 언어를 넘어 전 세계 각 국가의 고객들에게 서비스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포워더 순위로는 30위권에 위치해있으며, 뉴질랜드에서는 독보적인 1위의 물류업체이며 전체 뉴질랜드 기업 순위에서도 시가 총액 56조 달러의 가치로 뉴질랜드 내 시총순위로는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메인프레이트는 전세계 26개국에 331개의 브랜치를 운영하고 있으며, 11,311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창고 보관부터 국내외 운송 등의 모든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지역의 시장상황에 맞게 특화된 창고 서비스와 해상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한국에 진출한 시기 및 한국 마켓에 잠재력을 어떻게 본사는 보고 있는지?

A 메인프레이트코리아는 2020년 4월 13일에 서울 사무소를 공식 론칭했습니다. 메인프레이트가 한국 마켓에 공식 진출하기 이전에는 지정된 대리점들을 통해서 모든 서비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수입하는 육가공품들과 낙농품들의 한국 수입 물류와 더불어 자동차 부품을 비롯한 전자제품 및 의약품의 해외 수출까지 다양한 산업에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앞으로 헬스케어와 더불어 자동차, 전자 등 다양한 산업의 물류에 메인프레이트의 서비스를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대리점을 통한 사업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파악하여 2020년 공식 진출을 결정하였습니다.  

Q 제공되고 있는 물류 기능과 서비스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메인프레이트의 물류 서비스는 크게 육상운송 서비스와 항공&해상 포워딩 서비스, 그리고 창고보관의 서비스를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육상운송의 경우 국가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FTL / LTL 운송, 탱커트럭, 부두 내 간선트럭 운영, 위험물 차량 운송 등 다양한 형태로 포트폴리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항공 및 해상 운송의 경우 일반화물 포워딩, 크로스 도킹, 위험물 및 의약품 운송, 통관 및 관세 서비스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고보관 서비스의 경우 자체 WMS 시스템을 통해 각 국가 및 각 지역의 요지에 창고를 구축하여 고객들의 효율적인 재고관리 및 최적화 된 운전자금 운영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Q 인터내셔날 물류서비스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A 메인프레이트의 물류서비스 네트워크는 크게 뉴질랜드, 호주, 유럽, 북미, 아시아 5개의 지역조직으로 나뉘어져 운영 되고있습니다.

유럽 지역사무소는 네덜란드에 위치해 있으며 북미의 경우 시카고, 아시아의 경우 홍콩에 지역사무소 본사가 위치해있습니다. 호주는 시드니 그리고 뉴질랜드는 글로벌 본사가 위치한 오클랜드에 있습니다.  

Q 메인프레이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메인프레이트의 본사는 뉴질랜드에 있으며 뉴질랜드에 90여개의 브랜치와 3천명 가량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호주에는 70여개의 브랜치와 2천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물류기업과 로컬 물류기업을 통틀어 오세아니아 대륙에 5천명 이상의 직원들이 160개에 달하는 사무소 및 창고를 가지고 있는 곳은 없을 것입니다. 

메인프레이트의 강점은 오세아니아 대륙에서의 서비스가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울러 메인프레이트는 물류 IT 분야에 많은 노력과 자본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Mainchain 시스템을 통해서 화물의 흐름과 발송 국가별 물류 통계 등을 모두 열람할 수 있기에 KPI 및 QBR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메인프레이트의 기업 문화는 기존 기업 문화와 컬러가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A 먼저 메인프레이트는 항상 피플이 강점이고 장점인 기업입니다.

저희의 가장 특이한 부분 중 하나는 본사를 포함한 전 세계 어느 국가에도 메인프레이트에는 별도의 HR 부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 국가별로 현지 상황에 맞게 컬러를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에서 사람을 스텝이나 단순 직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모두 평등한 하나의 사람으로 바라본다는 고유의 기업 문화 형태입니다.  따라서 임원에 대한 특별 대우도 다른 기업들과 비교하면 특별한 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한 예로 저희는 전 세계 모든 지점 규칙 중 하나가 사무실에 별도의 문을 만들지 않습니다. 모든 사무실 및 일터가 개방형을 지향합니다. 게다가 CEO 라고 해서 별도의 CEO 룸은 없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권 기업 문화와는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어색했고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가끔씩 적응이 안 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또한 피플을 중요시하면 동시에 능동성을 가장 우선시합니다. 즉 생각보다는 행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메인프레이트의 가장 기본 마인드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Q 기업 문화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앞서가는 것 같아 솔직히 한국 정서와 안 맞는 부분도 존재할 것 같습니다만? 

A 네. 한국을 포함해서 특히 아시아 환경에서 조금은 이질감은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 예로 저희는 아주 오래된 고객사 캠페인 중 하나로 사과를 선물로 드리는 캠페인이 존재합니다. 메인프레이트 설립 초창기에 운임 대신 고객사에게 사과를 받았던 경험에서 나온 일종의 저희 풍습이니다.

하지만 이 캠페인은 오세아니아 및 서구권에서는 시행하고 있지만 아시아 권에서는 지역별로 자체적 캠페인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에 맞게 액션을 취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메인프레이트는 인센티브, 액션 플랜, 조직 문화 등이 모두 능동적이고 평등적입니다. 분명 과거에는 대륙별 국가별 상이점이 존재했지만 오히려 최근 기업 문화와는 맞아가고 추세입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재택 근무까지 활성화되면서 저희 고유의 HR 부서 없는 독립적인 시스템은 포워더 업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가 그런 점을 노린 것은 아니고 자연스러운 현상 같습니다.

Q 뉴질랜드 포워더, 나아가서 오세아니아 포워더로서 다른 지역 포워더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A 글로벌 사업을 지향하는 포워더 특성 상 세부적으로 큰 차이점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아무래도 오세아니아 지역은 친환경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저희도 자연 친화 및 친환경에 보다 무게 중심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매년 디젤로 운행되는 차량과 창고장비를 친환경 연료인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으며, CO2 Emission 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인프레이트가 다루는 취급 아이템에는 양고기, 꿀, 연어 등 신선화물 비중도 높기 때문에 항상 환경에 중심을 둔 프로세스 접근도 자연스럽게 딸려오지 않나 싶습니다.

Q 한국발 서비스 는 주로 어느 지역으로 특화 되어 있는지? 또한 서비스 경쟁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한국의 또한 오세아니아 대륙으로의 수입 수출과 아울러 미주 지역 수출입에 강합니다. 

메인프레이트 미국 또한 80여개의 브랜치에 1300여명이 근무하고 있어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유럽 지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까지도 차별화된 솔루션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경우 창고 보관 및 육상, 해상 운송 서비스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고의 경우 대부분 메인프레이트가 직접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 또한 소속된 메인프레이트의 직원들이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상운송의 경우 다양한 선사들과 우호적인 계약 및 경쟁력있는 운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A 2025년까지 창고를 구축하여 항공 및 해상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고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본사 투자 형식의 펀딩 등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저희가 준비를 해야 하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보다 신중을 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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