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조해운항공, 몽골 아이락에 물류단지 완공

  • parcel
  • 입력 : 2016.09.06 11:27   수정 : 2017.10.16 13:44
안정적인 광물자원 수급을 통해 몽골 수출입 균형 맞춰 나갈 것

청조해운항공 강현호 대표

1998년 설립된 (주)청조해운항공(사장 : 강현호)는 한국-몽골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한국-몽골 수출입 운송에 첨병 역할을 해왔다.

청조해운항공은 현재 몽골에 FCL, LCL, AIR, BULK, 항공특송, 창고업 등 몽골 운송에 있어 모든 운송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아이락(Airag) 지역에 부지는 1만6,500평, 보관하역, 컨테이너 CY, 보세창고, 세관통관, 환적 등 Dry Port 기능을 갖춘 내륙물류기지를 완공하고 운영에 들어 갔다.

청조해운항공은 아이락 물류기지를 통해 몽골의 최대 장점인 광물 자원을 안정적으로 수급해 배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통해 몽골의 수출입 불균형을 해결하고 물류효율화를 이뤄 갈 방침이다. /최인석 부장


Q. 회사 연혁과 성장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1997년에는 제15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환율도 그전까지 달러당 800~900하던 것이 2,000원까지 올라가면서 IMF 구재금융을 받은 해 였습니다.

당시 환율의 급등 영향으로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의 보따리 상인들이 달러를 직접 들고와서 물품을 구입했고, 하나 살거 두 개사고, 중고살 것도 새것을 사시 시작하면서 컨테이너가 없어서 못 보낼 정도로 수출 호황을 이루던 시기 였습니다.

저희 청조해운항공도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1998년 3월 회사를 설립하고 몽골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설립 다음해인 1999년 10월 몽골지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몽골운송을 특화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4년에는 MIAT 몽골항공과 인천-울란바토르 간 화물 GSA를 체결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인천항에 청조해운항공 자체 CFS를 오픈하면서 한-몽골 간 LCL 콘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세계 모든 항공과 해상화물을 몽골로 운송할 수 있는 물류운송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인천항에 LCL 화물 활성화와 중소물류기업의 물류 효율화를 위해 인천항만공사 준비한 아암물류단지에 공동물류센터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천항공동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청조해운인천보세창고를 설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1년 중소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해외진출 가능 업체로 선정되어 아이락(Airag) 지역에 몽골자원운송을 위한 물류기지 건설사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지난 2015년 12월 45톤 갠트리 크레인 설치를 끝으로 완고하고, 2016년 본격 운영 중에 있습니다.

Q. 포워더가 생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포워더 생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전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워더가 단순히 컨테이너 운송만하고 운임 차액을 이익으로 남기는 방식으로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기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워더의 주 임무는 국제운송이기 때문에 운송하고자 하는 지역의 전문가가 되든, 위험물, 케미컬, 전시물품 등 아이템에 대한 전문물류기업을 만드는 등의 그 기업만의 특화성과 전문성이 있지 않으면 생존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청조해운항도 몽골이라는 국가를 지역적으로 특화해 작지만 강한 포워더로 키워왔습니다.

Q. 청조해운항공의 몽골 서비스 장점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청조해운항공은 18년간 몽골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몽골이 가지고 있는 구공산권국가의 특수성과 중국과 러시아에 둘러싸여있는 내륙국가로서 물류운송의 문제를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화주의 요구에 맞는 물류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몽골의 주된 관문은 중국 천진항을 통해 TMGR로 운송되는 루트인데 1,100km 중국경유 최단거리 노선을 주로 이용하지만 천진항 폭발사고와 같은 중국구간의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과 중국정부의 간섭으로 인한 운송제약 조건들을 러시아를 경유하는 TSR루트로 해결하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몽골은 자원이 풍부하지만 물류인프라가 부족하여 운송하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몽골자원을 운송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양질의 자원을 집하하고 하역할 수 있는 물류기지건설이 필수입니다. 이에 청조해운항공은 아이락 지역에 54,000m2 규모의 물류기지를 완공하여 형석과 몰리브덴 같은 각각의 자원특성에 맞는 운송형태와 운송모드를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최적의 물류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타 업체와 차별할 수 있는 청조해운항공만의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포워더의 전문성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 의미가 퇴색되는 듯 한데 이에 대한 생각은?

A. 포워더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남이 하지 않은 자신만의 특별한 운송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운송영역을 개척하고자하는 열망은 포워더 경영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그런 노고와 희생으로 얻은 새로운 루트가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에게 벤치마킹이 되고 표적이 되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레드오션 시장으로 변해가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 걸리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애써 얻은 노하우가 특별할 것도 없이 퇴색해지는 것은 물류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누군가 따라온다고 포기하면 다음은 없습니다. 시장 변화에 실망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무언가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해 가야 합니다. 그렇게 계속 새로운 것을 찾아내다 보면 새로운 노하우로 남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할 시장을 열게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 것 외에도 전문성을 갖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예전 몽공 운송과 관련된 애피소드에 빗대어 말씀을 드리자면, 몽골은 기관차와 기차 웨건이 낙후되어 기관차의 정비와 부품을 미국 GE를 통해 조달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당사가 운송하면서 GE에서 요구하는 운송조건을 충족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통관에서 보관, 하역, 배송 업무에 정비를 위해 다시 반송하는 일련의 3PL 역할을 몽골의 열악한 물류환경에서 실현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의 많은 건설업체들이 몽골에 진출해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물류환경에 대한 요구가 단순 포워딩 영역이 아닌 자재공급을 위한 SCM 역활까지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통관기능과 WMS를 갖춰야 하고 적절한 운송수단을 보유하면서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물류운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전문성이 계속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운송영역과 전문성을 추구하는 방법이 경쟁 속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하드웨어나 운송수단을 보유하는 것이던 전혀 다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던, 그 고민과 노력은 결국 포워더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Q. 청조해운항공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A. 몽골운송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수출물동량과 수입물동량의 언밸런스가 크다는 것입니다. 몽골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자민우드(Zaminuud) 국경세관의 2012년도 수출입자료에 따르면 수입 7만2,926TEU, 수출 1,825TEU로 복화율이 2.5%에 불과해 대부분의 컨테이너가 empty로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당사의 가장 큰 목표는 컨테이너 복화 운송을 통한 물류효율화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중 하나입니다. 복화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은 결국 몽골의 풍부한 자원이라는 것입니다. 몽골의 자원은 값이 싸고 양질이지만 국내 공급이 미비했던 이유는 공급체계의 불안과 성분함량의 불신 등에 있었고,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 몽골 자원의존도는 0.2%에 불과했습니다.

공급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원광확보부터 제품생산, 적정 재고량 확보, 공급에 이르기 까지 supply chain을 구축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 했습니다.

때문에 자원을 집하하고 하역할 수 있는 물류기지가 필수요소이며, 저희 청조해운항공은 몽골 아이락(Airag) 지역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건설해 2015년 완공해 운영중에 있습니다. 완공된 물류단지를 통해 몽골 자원운송의 원활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운영중인 몽골 물류단지를 통해 구리정광, 몰리브덴, 형석등 양질의 자원을 집하함으로써 컨테이너를 이용한 복화운송의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제3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물류운송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청조해운항공이 나아갈 방향입니다.

Q. 사업 외에 물류관련 박사과정을 밟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논문은 어떤 내용을 준비 중이십니까?

A.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에서 박사과정 4학기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남은 2학기동안 자원운송에 대한 물류운송체계를 연구해서 이 분야에 대한 논문을 쓸 생각입니다. 석사논문을 준비할 때는 시간에 쫒겨 어려움이 많았지만 박사 논문은 미리 준비해야 하고, 업무시간 외에 짬이 나는 대로 열심히 준비할 계획입니다.

Q. 앞으로 사업방향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A. 한-몽골간 자원운송을 위한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양질의 몽골자원을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제3국으로 수출 할 수 있는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인천항과 부산항에 적정 재고량을 보유하면서 BWT를 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당사가 나아갈 방향입니다. 인천항은 당사의 인천보세창고를 통해 가능하지만 부산 신항은 아직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부산 신항에 보관기능을 갖춘 자체 물류기지를 만드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감사합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중앙국제운송 (주)
    3~ 5년 / 대졸 ( 2,3년제) 이상
    02/28(화) 마감
  • COSMO SCM 말레이시아법인
    3년 이상 / 학력 무관
    03/31(금) 마감
  • 포워더 업무 경력직 모집(헤드헌팅)
    www.cargojob.co.kr / 구인 구직을 위한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12/31(일) 마감
  • 포워더 영업 경력직 모집(헤드헌팅)
    www.cargojob.co.kr / 구인 구직을 위한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12/31(일) 마감
  • ISO Tank Container 영엉 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
  • LCL 화물 전문 영업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
  • 항공 전문 영업 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