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컨 운임 한 달 내내 올라가, 아태 중심으로 항공 화물 상승 전환
북미 시장 기준으로 소비 위축 및 유가로 수요 둔화 전망 여전히 강세

4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은 5주 연속 상승했다.
5월29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5.9% 상승한 2571.73을 기록해 작년 1월 이후 16개월만 2,500선을 돌파했다.
구간별로 상하이발 미주 서안행은 FEU당 4,149달러로 32% 급등했고 미주 동안은 FEU당 5,333달러로 24% 늘어나면서 전체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미주 노선은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조기 개최 및 유류할증료 조정 전 반영 선적이 몰리면서 대폭 증가했다.
북유럽은 전주 대비 30% 상승한 TEU당 2,475달러, 지중해행은 17% 증가한 TEU당 3,750달러를 기록했고 중남미 동안은 13%, 중남미 서안도 12% 증가했다. 또한 상하이발 두바이행도 전주 대비 4% 늘어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사들의 운임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면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 또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6월 1일 기준 KCCI는 전주 대비 197p(7.95%) 상승한 2,675p로 집계됐다. 중동 분쟁이 본격화되기 전인 2월 23일(1,522p)과 비교해 약 75.8%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서안은 전주 대비 10% 늘어난 FEU당 3,456달러, 미주 동안은 7% 증가한 FEU당 4,572달러를 기록했다. 중남미 동안은 18% 증가한 4,676달러, 중남미 서안은 15% 늘어난 3,847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행은 10% 증가한 3,120달러, 호주행은 9% 늘어난 2,189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아시아역내(인트라아시아)컨테이너 운임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드류리에 따르면 5월 29일 기준 인트라아시아 컨운임지수(IACI·Intra-Asia Container Index)는 전주 대비 5% 늘어난 FEU당 1,008달러를 기록했는데 IACI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4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인트라아시아는 견고한 화물 수요 및 시장 낙관론에 힘입어 요금 급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인트라아시아 컨 물량은 7% 증가한 1,190만TEU에 달했으며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망 변화로 역내 수요는 증가 추세다.
여기에 연료비 상승도 요금을 올리고 있다. 싱가포르의 고황 연료유(HSFO)는 올해 15% 상승해 5월 22일 기준 톤당 665달러였고 저황유(LSFO)는 22% 상승해 톤당 83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북미 성수기 뚜렷하지 않아, 유통업계 재고 확보 전략 보수화로 물동량 감소 전망
최근 운임 상승과는 별개로 美 해상 운송 시장에서 매년 8~10월에 나타나던 전통적인 성수기(peak season)가 올해는 사실상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KM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업계는 단순한 경기 둔화를 넘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물가, 소비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美 수입시장 전반의 구조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美 소매협회(NRF)와 해켓 어소시에이츠(Hackett Associates)는 최근 발표한 「Global Port Tracker」를 통해,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美 소비시장과 물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제 유가와 연료비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과 물가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이번 사태를 ‘역사상 가장 심각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충격’ 중 하나로 평가하며, 글로벌 공급망과 소비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동 리스크 확대에 따른 유가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美 유통기업들의 재고 확보 전략이 보수화되면서 하반기 수입 물동량 감소세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추세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48.2로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주요 기관들의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은 유가 상승과 관세 부담을 주요 비용 압박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美 정부의 추가 관세 정책과 중동 리스크 확대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유통기업들은 성수기 대비 재고 확보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NRF는 5~6월 미국 수입 물동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지난해 관세 시행 이후 수입이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NRF는 실제 물동량 흐름은 여름 이후 더욱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7월 美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220만TEU로 전년 대비 약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통적인 성수기 시작 시점인 8월 물동량은 219만TEU로 전년 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성수기 정점으로 평가되는 9월 역시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내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 확대와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제조업체들은 이미 ‘경기침체 수준(recession-level)’의 수요 감소 가능성도 들려온다. 이에 따라 올해 美 물류시장은 단순한 성수기 둔화를 넘어, 지정학적 위기·에너지 가격 급등·소비 위축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시장 불확실성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전망이다.
선사들, 수요 둔화 전망 상관없어...선복 공급 확대 기조 유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뚜렷한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과는 별개로 글로벌 선사들은 미국향 태평양 항로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6월을 앞두고 초기 성수기로 수요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 데이터 분석업체 eeSea에 따르면, 아시아발 미국행 항로의 선복 공급량은 5월 약 200만TEU, 6월 213만TEU, 7월 약 220만TEU 수준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임시 결항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사들이 향후 수요 회복 가능성과 시장 점유율 확보를 고려해 공급 축소보다는 선복 유지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아시아-유럽 항로 또한 선사들이 수요 증가를 포팍하기 위해 운항을 조절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FAK 인상, 불랭크 세일, 화물 물동량 증가의 3가지 요소가 주요 항로에서 맞물려서 선사들의 가격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있으며 향후 몇 주간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와 같은 소비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공급 확대가 시장에서 전반적인 실제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태 항공 화물 5월 물량 반등
아시아 태평양 항공 화물 시장도 지난달 들어 물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WorldACD에 따르면 아 화물 물량 5월 중순부터 전주 대비 11% 급증하면서 글로벌 화물 전체 톤수도 3% 이상 늘어났다. 5월 글로벌 화물 물량은 아시아 시장의 강력한 주도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는데 북미, 유럽, 남미 등의 물량은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시장 패턴과 비슷하다.
아태 물량 반등에도 글로벌 평균 항공화물 운임은 걸프 지역 감소 여파로 평균 안정세를 유지한 편이다. 5월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은 kg당 3.6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제트 연료 가격은 4월 최고치인 209달러에서 5월 중순 배럴당 162달러로 하락해 운영비 부담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80%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연료비 완화가 추가 대규모 요금 인상 리스크를 제한한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하지만 지역별 스케줄 변동성으로 용량 회복은 지연되어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은 추가적인 혼란에 취약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6월 수출 전망 긍정 전환 성공
글로벌 화물 운송 시장과는 별개로 한국 6월 수출은 긍정 전환에 성공해 51개월만에 최고 전망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6년 6월 BSI 전망치는 98.6을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중동 사태 이후 2개월 연속 80대에 머물렀으나, 전월 대비 11.1p 반등해 기준선에 근접했다. 5월 BSI 실적치는 98.6로 전월 대비 15.4p 상승했다.
6월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101.7을 기록하며 지난 3월(105.9) 이후 3개월 만에 긍정 전환되었다. 반면, 비제조업 BSI는 95.4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에서는 반도체 등이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22.2)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5.0)를 비롯해 목재·가구 및 종이(114.3)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3.2) 등 4개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의약품.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을 제외한 3개 업종(비금속 소재 및 제품, 석유정제 및 화학, 식음료 및 담배)은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한경협은 중동 분쟁 등 대외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 기업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건설· 에너지 관련 업종은 여전히 공급망 불안의 영향을 받아 부진이 이어지는 등 업종 간 격차가 뚜렷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출(101.1)이 긍정 전환에 성공하며 최근의 수출 확대 흐름이 6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출 BSI는 지난 2022년 3월(104.2)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 기준으로 소비 위축 및 유가로 수요 둔화 전망 여전히 강세

4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은 5주 연속 상승했다.
5월29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5.9% 상승한 2571.73을 기록해 작년 1월 이후 16개월만 2,500선을 돌파했다.
구간별로 상하이발 미주 서안행은 FEU당 4,149달러로 32% 급등했고 미주 동안은 FEU당 5,333달러로 24% 늘어나면서 전체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 미주 노선은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조기 개최 및 유류할증료 조정 전 반영 선적이 몰리면서 대폭 증가했다.
북유럽은 전주 대비 30% 상승한 TEU당 2,475달러, 지중해행은 17% 증가한 TEU당 3,750달러를 기록했고 중남미 동안은 13%, 중남미 서안도 12% 증가했다. 또한 상하이발 두바이행도 전주 대비 4% 늘어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사들의 운임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면서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국발 해상운임(KCCI) 또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6월 1일 기준 KCCI는 전주 대비 197p(7.95%) 상승한 2,675p로 집계됐다. 중동 분쟁이 본격화되기 전인 2월 23일(1,522p)과 비교해 약 75.8%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서안은 전주 대비 10% 늘어난 FEU당 3,456달러, 미주 동안은 7% 증가한 FEU당 4,572달러를 기록했다. 중남미 동안은 18% 증가한 4,676달러, 중남미 서안은 15% 늘어난 3,847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행은 10% 증가한 3,120달러, 호주행은 9% 늘어난 2,189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아시아역내(인트라아시아)컨테이너 운임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드류리에 따르면 5월 29일 기준 인트라아시아 컨운임지수(IACI·Intra-Asia Container Index)는 전주 대비 5% 늘어난 FEU당 1,008달러를 기록했는데 IACI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4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인트라아시아는 견고한 화물 수요 및 시장 낙관론에 힘입어 요금 급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인트라아시아 컨 물량은 7% 증가한 1,190만TEU에 달했으며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망 변화로 역내 수요는 증가 추세다.
여기에 연료비 상승도 요금을 올리고 있다. 싱가포르의 고황 연료유(HSFO)는 올해 15% 상승해 5월 22일 기준 톤당 665달러였고 저황유(LSFO)는 22% 상승해 톤당 83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북미 성수기 뚜렷하지 않아, 유통업계 재고 확보 전략 보수화로 물동량 감소 전망
최근 운임 상승과는 별개로 美 해상 운송 시장에서 매년 8~10월에 나타나던 전통적인 성수기(peak season)가 올해는 사실상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KM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업계는 단순한 경기 둔화를 넘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물가, 소비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美 수입시장 전반의 구조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美 소매협회(NRF)와 해켓 어소시에이츠(Hackett Associates)는 최근 발표한 「Global Port Tracker」를 통해,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美 소비시장과 물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제 유가와 연료비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과 물가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이번 사태를 ‘역사상 가장 심각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충격’ 중 하나로 평가하며, 글로벌 공급망과 소비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동 리스크 확대에 따른 유가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美 유통기업들의 재고 확보 전략이 보수화되면서 하반기 수입 물동량 감소세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추세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48.2로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주요 기관들의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은 유가 상승과 관세 부담을 주요 비용 압박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美 정부의 추가 관세 정책과 중동 리스크 확대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유통기업들은 성수기 대비 재고 확보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NRF는 5~6월 미국 수입 물동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지난해 관세 시행 이후 수입이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NRF는 실제 물동량 흐름은 여름 이후 더욱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7월 美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220만TEU로 전년 대비 약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통적인 성수기 시작 시점인 8월 물동량은 219만TEU로 전년 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성수기 정점으로 평가되는 9월 역시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내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 확대와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제조업체들은 이미 ‘경기침체 수준(recession-level)’의 수요 감소 가능성도 들려온다. 이에 따라 올해 美 물류시장은 단순한 성수기 둔화를 넘어, 지정학적 위기·에너지 가격 급등·소비 위축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시장 불확실성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전망이다.
선사들, 수요 둔화 전망 상관없어...선복 공급 확대 기조 유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뚜렷한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과는 별개로 글로벌 선사들은 미국향 태평양 항로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6월을 앞두고 초기 성수기로 수요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 데이터 분석업체 eeSea에 따르면, 아시아발 미국행 항로의 선복 공급량은 5월 약 200만TEU, 6월 213만TEU, 7월 약 220만TEU 수준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임시 결항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사들이 향후 수요 회복 가능성과 시장 점유율 확보를 고려해 공급 축소보다는 선복 유지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아시아-유럽 항로 또한 선사들이 수요 증가를 포팍하기 위해 운항을 조절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FAK 인상, 불랭크 세일, 화물 물동량 증가의 3가지 요소가 주요 항로에서 맞물려서 선사들의 가격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있으며 향후 몇 주간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와 같은 소비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공급 확대가 시장에서 전반적인 실제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태 항공 화물 5월 물량 반등
아시아 태평양 항공 화물 시장도 지난달 들어 물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WorldACD에 따르면 아 화물 물량 5월 중순부터 전주 대비 11% 급증하면서 글로벌 화물 전체 톤수도 3% 이상 늘어났다. 5월 글로벌 화물 물량은 아시아 시장의 강력한 주도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는데 북미, 유럽, 남미 등의 물량은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시장 패턴과 비슷하다.
아태 물량 반등에도 글로벌 평균 항공화물 운임은 걸프 지역 감소 여파로 평균 안정세를 유지한 편이다. 5월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은 kg당 3.6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제트 연료 가격은 4월 최고치인 209달러에서 5월 중순 배럴당 162달러로 하락해 운영비 부담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80%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연료비 완화가 추가 대규모 요금 인상 리스크를 제한한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하지만 지역별 스케줄 변동성으로 용량 회복은 지연되어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은 추가적인 혼란에 취약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6월 수출 전망 긍정 전환 성공
글로벌 화물 운송 시장과는 별개로 한국 6월 수출은 긍정 전환에 성공해 51개월만에 최고 전망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6년 6월 BSI 전망치는 98.6을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중동 사태 이후 2개월 연속 80대에 머물렀으나, 전월 대비 11.1p 반등해 기준선에 근접했다. 5월 BSI 실적치는 98.6로 전월 대비 15.4p 상승했다.
6월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101.7을 기록하며 지난 3월(105.9) 이후 3개월 만에 긍정 전환되었다. 반면, 비제조업 BSI는 95.4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에서는 반도체 등이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22.2)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5.0)를 비롯해 목재·가구 및 종이(114.3)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3.2) 등 4개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의약품.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을 제외한 3개 업종(비금속 소재 및 제품, 석유정제 및 화학, 식음료 및 담배)은 부정 전망을 나타냈다.
한경협은 중동 분쟁 등 대외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 기업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건설· 에너지 관련 업종은 여전히 공급망 불안의 영향을 받아 부진이 이어지는 등 업종 간 격차가 뚜렷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출(101.1)이 긍정 전환에 성공하며 최근의 수출 확대 흐름이 6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출 BSI는 지난 2022년 3월(104.2)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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